일을 하다보면 벅차고 뭉클할 때가 있다. 생각보다 자주 찾아온다.
주로 함께하는 사람들의 진심어린 열정과 잘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질 때가 그렇다.
더 잘하고 싶은데 내가 커버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설 때, 불평이 아니라 스스로를 탓하고 더 오랜 관심과 시간을 들이는 사람이 많은 곳.
잘 하고 있다, 잘할수있다 전하는데 울길래, 예전에 사회초년생이었던 내가 생각나기도 했음.
매일을 회의에 미팅으로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고,
본 일은 저녁-새벽 시간을 내야 하고, 하루를 꼬박 회사에서 지내고, 집에서 눈만 붙이고 나오는데도
그럼에도 계속해서 시간을 들이고, 더 고민하고, 최선을 다하게 되는 건, 그런 이유일 것 같다.
이 사업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나 진정성 보다도 같은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이 많은 이 환경이 감사하고 좋아서.
그리고 그 안에서 나의 미래가 더 기대되기도 함.
돈을 많이 버는 혹은 성공한 미래도 기대 중 있겠지만, 여기서 1년만 더 일하면 정말 천재로 성장하는 건 아닐까 싶은...
내가 경험한 곳 중에서도 제일 배우고 싶은 사람이 많은 곳.
아직 많이 모자란 내가 할 수 있는 건 매일 묻고, 받은 답변을 적용해보고, 그것에 시간을 더 들이는 것 일 듯하다.
근데 주말만 되면 놀고 싶은 마음은 어떻게 해야 할까. 평일은 도저히 시간이 없는데..
+ 회사를 떠나는 사람이 남아있는 사람들과 회사를 응원하고, 많이 배웠다고 배운 걸로 더 큰 세상을 만들 수 있게 용기를 내보겠다고, 편히 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까지 얼마만큼의 어떤 노력이 걸렸을까.
+ 꾸밈없이 진심을 담는 글이 제일 감동적이라는 것을 또 느낌. 사람 관계도 마찬가지겠지.
내일 식사에서는 나의 약점을 꺼내놓고 진심을 구해봐야지. 진심으로 잘하고 싶은데, 도와달라고, 같이 잘해보자고 꼭 말할 것.